켈로이드 치료, 효과적으로 하려면?

입력 2015-06-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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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주사, 켈로이드 핵에 약물 주사해 부작용 최소화하고 치료효과 극대화

직장인 김 씨는 턱 밑에 여드름이 자주 나는 편이다. 턱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두껍기 때문에 피지가 잘 나오지 않아 염증이 계속 재발하는 데다 피지 주변으로 흉살이 뭉치는 것이 반복되면서 켈로이드가 발생하게 되었다. 평소 김 씨는 작은 흉터만 생겨도 다른 사람에 비해 유독 커지고 부풀어 오르는 흉터가 남아 고민이 많았는데, 이러한 흉살이 턱뿐 아니라 등과 어깨 쪽으로도 번지기 시작해 심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진피 내 섬유성 조직이 과성장해 결절 형태로 두껍게 솟아오르는 것을 일컫는 켈로이드는 상처 부위가 지속적으로 붉은색을 띠며 솟아오른 반흔이 상처 입은 범위를 넘어 계속 증식하는 증상을 지닌다.

켈로이드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까지 언급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설(섬유모세포의 이상/콜라겐 퇴화의 기전적인 문제) ▲감염 원인설(균이 지속적으로 감염되어 켈로이드를 일으킨다고 하는 이론) ▲피지원인설(피지가 상처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상처의 치유를 방해해서 생긴다는 이론) 등이 있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켈로이드의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완치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며 “켈로이드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의 습관도 개선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금주, 금연을 하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켈로이드를 자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켈로이드 치료의 경우 크게 수술적인 치료와 주사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보조요법으로는 압박요법, 실리콘 시트 사용, 방사선 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1차로 주사요법을 진행하나, 수술적 치료는 주사요법으로만 개선되지 않는 경우 필요에 따라 진행한다. 예를 들어 가슴켈로이드의 경우 피지선이 과다하게 발달되어 켈로이드가 계속 증식하게 되면 수술을 통해 피지터널을 제거하게 된다. 피지터널을 통해 피지선이 발달되어 켈로이드 증식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주사요법만으로 켈로이드를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켈로이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피지터널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마트(SMT)주사요법이 한 단계 발전된 켈로이트 흉터 치료 방법으로 소개되며 효과적인 켈로이드 제거를 가능케 하고 있다. 에버성형외과의 스마트주사는 켈로이드의 위치와 모양, 높이 등을 관찰한 후 켈로이드의 핵에 정확히 적절한 용량의 주사약을 주입해 켈로이드 조직에만 주사약이 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주사의 성분이 켈로이드의 핵에 들어가게 되면 딱딱하게 엉켜있던 콜라겐 섬유의 조직이 풀리고 부드러워지면서 단단하던 켈로이드의 높이가 낮아지게 된다. 이때 오랜 시간 동안 딱딱한 켈로이드일수록 부드러워지면서 낮아지는 높이만큼 넓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켈로이드 자체의 통증이나 주변을 압박해 생기는 통증이 줄어들고 가려움증도 완화된다.

스마트주사요법의 큰 장점은 켈로이드 핵에 정확하게 약물을 주사하고 체계적인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켈로이드를 관찰하고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켈로이드의 변화에 적합한 관리가 병행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수많은 다양한 켈로이드 흉터치료를 통해 지금의 스마트주사가 나왔기 때문에 켈로이드가 크게 호전된다고 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스마트주사요법을 통해 켈로이드를 관리하면 시간이 경과하면서 켈로이드가 호전되어 피부만 남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안정화되었다고 보는데, 안정화된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어야 켈로이드가 치료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며, “켈로이드 치료를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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