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자회사 OCI 머티리얼즈 매각 착수… “핵심사업 집중”

입력 2015-05-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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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자회사인 OCI 머티리얼즈㈜를 매각한다. 사업 연관성이 낮은 자회사를 정리하는 대신 태양광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OCI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OCI 머티리얼즈를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이며 7월까지 예비입찰과 실사, 본입찰을 거쳐 8월 중 매수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OCI 측은 이번 매각에 대해 사업 연관성이 낮은 부문을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OCI는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에 진출하여 400메가와트(MW) 규모의 알라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중국에서 2.5MW급 분산형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하는 등 태양광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향후 인도와 아프리카 등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OCI는 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 산둥성 자오좡시와 안후이성 마안산시에 카본블랙과 콜타르 정제 공장을 각각 착공하는 등 석유·석탄화학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케미칼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올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우수한 자회사를 매각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의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매각대금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구도를 만들고, OCI 머티리얼즈는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는 새 주인을 찾는 일종의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 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상북도 영주에 설립된 세계 1위의 특수가스(NF3) 제조업체로 2005년 OCI가 인수했다. 지난해 2117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1999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회사로 총 발행주식은 1054만7000주 중 OCI의 지분은 49.1%인 517만8535주였다. 5월 29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280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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