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에 빠진 경기회복…생산·투자·기업심리 ‘휘청’

입력 2015-05-29 08:58 수정 2015-05-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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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 두달연속 감소, 제조업 업황BSI도 5포인트 하락

정부는 2분기 들어 경기 개선을 자신했지만 실물지표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비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생산·투자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를 제외한 생산·투자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황과 향후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매달 증가와 감소를 반복한 전산업생산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8%)와 통신·방송장비(9.0%)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13.0%), 금속가공(-8.0%)에서 줄어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올해 들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2월이 유일할 정도로 광공업 생산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제조업평균가동률이 7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달을 제외하면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일 정도로 부진하다.

투자도 마이너스 감소세이다. 설비투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증가했으나 일반기계류 등의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과 비교하면 2.6% 줄었다.

지지부진한 실물지표로 인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자료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BSI는 75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수치는 2013년 7월에 7포인트 하락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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