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동북아 IT 허브 역할 강화키로

입력 2007-01-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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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한ㆍ중ㆍ일 3국간 IT 국장급 회의에서 차세대이동통신, 차세대인터넷, RFID(무선인식)ㆍ센서네트워크 실무협의회 연속회의를 개최하고, 이들 3개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 표준화, 응용 서비스 발굴ㆍ보급 등 협력 강화를 통해 IT 인프라의 동북아 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해남도에서 개최된 이번 제3차 연속회의에는 정통부의 서병조 정보보호기획단장, 중국의 장신셍 신식산업부 부국장, 일본의 모리 총무성 정보통신국장이 각국의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3국의 연구소 및 산업체 등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속회의에서 우리나라는 3개 분야의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응용 서비스 보급 현황을 발표했다.

이동통신 분야는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배정하는 2007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 World Radio Communication Conference)를 앞두고 개최된 회의로서, 3국은 차세대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 발전시키고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기술 및 표준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차세대인터넷 분야에서는 IPv6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한 3국 간의 공조, IPv6 국제표준화를 위한 민간 차원의 표준화 협력 증대, 그리고 차기 회의 시, 민간 표준화 단체와의 공동 회의 개최를 결정함으로써 명실상부 3국 간 정부 차원의 차세대인터넷 공조 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RFIDㆍ센서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공동의 REG(RFID Expert Group)을 설치하여 각 국의 표준화 현황, 주파수 분배, 기술기준 등에 대해 공유하기로 하고, 공동 워크샵을 정례화하기로 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ㆍ중ㆍ일 3국간의 정부 협력을 민간 차원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차세대 이동통신, 차세대인터넷, RFIDㆍ센서네트워크 분야의 동북아 IT 허브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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