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정년연장 앞두고 청년실업 심각해질 우려”

입력 2015-05-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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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60세 정년 연장 도입을 앞두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 총재는 22일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고용이 큰 이슈다”며 “내년 60세 정년연장이 시행되면 앞으로 2∼3년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4월 고용통계를 보니 청년실업률이 10%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다”며 “벌써부터 고용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금융기관이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을 실시해 이로부터 나오는 경비절감분으로 신규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은행장들에게 신규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최근 국민은행의 희망퇴직 시행 방침과 관련해서도 “정년연장 시행을 앞두고 청년실업과 고용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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