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국면 끝나나?…전고점 회복 기대감 '솔솔'

입력 2015-05-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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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상승장을 준비하고 있다. 1분기 어닝 시즌을 전후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던시장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2분기 경제지표 개선전망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시작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0.88%) 오른 2139.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7.16포인트(+1.01%)가 올라 713.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5월들어 조정국면을 맞았던 증시가 조정을 마치고 재상승을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1분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요국 국채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이 가중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여 있었다. 4월 말 시작한 조정 국면은 3주간의 지리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같은 상승전환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시작됐다. 그밖에 2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세로 돌아서면서 이 부분이 선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점진적이지만 상승세는 뚜렷하다는 전망이다.

코스피 시장은 최근 3주 이상 조정 국면을 맞는 동안 등락이 심했다. 지난달 24일 장중 2189.54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유동성 확대와 외국 자금을 빠르게 흡수했다. 그러나 이 지점이 정점이었다. 이후 다시 조정 국면에 돌입, 이달 7일에는 장중 2060.37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의 조정 국면은 당초 예측보다 길었다. 단순한 숨고르기를 넘어설만큼 조정 폭도 넓었고, 기간 도 짧지 않았다. 여기에 국채 금리가 요동치면서 상승동력을 잃었던 탓에 예상보다 긴 조정기간을 거쳤다.

조정을 마치고 재상승을 시작한 전환점은 주요국가 국채금리가 안정화를 찾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나아가 실적의 좋고 나쁨을 떠나 12월 결산기업의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만큼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도 재반등의 밑거름이 됐다.

이처럼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시작했지만 상승폭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50선 돌파 후 별다른 저항 없이 2100선 위로 올라서며 전고점 회복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거래량의 현저한 증가 동반, 대칭 삼각형 모형을 상승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지수 방향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21일 새벽 공개되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이 최근 경기지표 부진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타냈는지가 중요한 것으로 투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내일(21일) 미국발 연방공개시장위 회의록 결과에 따라서 증권사들의 보고서가 잇따를 것"이라며 "9월 이후로 점치고 있는 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은 양적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 성향으로 해석될 확률이 높다"며 "코스피 흐름은 5월 초의 조정 이후에 나타난 완만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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