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규제 완화 이후 토지 경매 낙찰가율 ‘껑충’

입력 2015-05-20 13:52 수정 2015-05-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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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정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련 규제 관련 발표 직후 법원 경매에서 개발제한구역이 포함돼 있는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급등하고 있다.

20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규제개선 방안 발표 이후인 5월7일부터 19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79.4%를 기록하며 규제개선 방안 발표 이전인 2015년 1월~4월 개발제한구역 평균 토지 낙찰가율 55.8%에 비해 23.6%p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응찰자수도 3.1명으로 올해 1월~4월 평균 2.7명에 비해 0.4명 늘었다. 낙찰가율은 발표 이후 5월 7일~19일 까지 전체 토지 낙찰가율 66.1%에 비해서도 13.3%p 이상 높았다.

7일 이후 낙찰된 개발제한구역 토지 29건 중 절반가량인 14건이 낙찰가율 80%를 상회 했으며 이중 10건은 100%를 넘겼다. 전체 29건 중 8건은 유찰 없이 신건에 낙찰되면서 최근 인기를 반영했다. 낙찰건수 중 18건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으며 7건은 지방광역시, 나머지 4건은 지방도 지역에서 낙찰됐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토지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소재 임야 3174㎡로 신건에 4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130.6%인 1368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해당 토지는 칠곡대로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인접필지에 승마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체험시설 설치 등이 가능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임야 367.34㎡로 두 번의 유찰 끝에 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67.0%인 1551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해당 토지는 1종지구단위계획구역에 바로 접해 있으며 현재 창고 및 과수, 농작물 등이 재배되고 있는 등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아직 후속 방안이 나오고 있으며 전부해제가 아닌 조건부 해제인 만큼 입찰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고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금융권에서 담보 인정 비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대출가능 여부 및 금액을 입찰 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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