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진중권, 독일 혐오주의에 "기껏"...장위안 앞에 두고 매섭게 "집단 구타 굉장한 쇼크"

입력 2015-05-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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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진중권, 비정상회담 진중권

▲'비정상회담' 진중권(사진=JTBC)

'비정상회담' 진중권 교수가 혐오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독일과 중국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진중권 교수가 한국 대표로 출연해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진중권은 독일의 혐오주의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던 중 "독일은 그런 발언을 굉장히 주의한다.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 사회적 매장되는 분위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5년 정도 있으면서 2~3번 겪었는데 기껏해야 이런거다. 지하철 문이 열렸는데 '쌀 먹는 놈'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독일 대표 다니엘은 살짝 놀란듯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진중권은 이내 "이런 게 기분 나쁘다라기 보다 독일 사회 분위기는 저런 애는 이상한 애 취급을 한다"고 덧붙였다.

진중권은 그러나 중국의 혐오주의에 대해서는 장위안을 앞에 두고도 돌직구를 날렸다.

장위안은 "다른 서양 친구 나라를 보고, 우리나라 참 괜찮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56개의 민족으로 구성돼있다. 어렸을 때부터 다 대가족이라는 교육을 많이 받아서 중국 내 혐오주의는 별로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중권은 "2008년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티벳 독립 피켓을 들고 있는 티벳 학생들을 호텔까지 쫓아가 집단 구타한 사건이 있었다"라며 "굉장한 쇼크였다. 중국에 문제가 없진 않다"라고 매서운 일침을 날렸다.

진중권은 이어 "내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정치 성향이나 말하는 스타일에 반감을 느껴 욕을 하는 건 좋다. 혐오할 자유가 있다. 그런데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욕하는 건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이게 혐오와 혐오주의의 차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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