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가 살아난다"...농산물 포장의무화 수혜

입력 2007-01-08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세아제지·수출포장 등 유망

하나증권은 8일 농산물 포장 의무화 등으로 골판지(종이목재)업종이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10여년간 설비투자가 없는 반면 재고량은 2005년 11월이후 급감하면서 가동율은 95%대를 유지, 판매단가는 10%이상 인상된 상태"라며 "2007년 골판지 업황이 본격회복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판지업체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국산고지 역시 최근 3년 최저치를 기록하며 개별업체의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농림수산부는 올 1월부터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배추와 무의 반입을 금지하는 '배추/무 포장유통 시행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 업체들은 표준 규격이 적용된 그물망과 골판지, 플라스틱상자에 농산물을 담아서 의무적으로 출하해야 한다.

오 연구원은 "농림수산부의 '배추/무 포장 유통시행방안' 확정으로 당초보다 정부의 의지가 강력해짐에 따라 골판지 업체의 수혜는 계속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수요 창출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아세아제지 ▲한국수출포장 ▲아세아페이퍼텍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아세아제지의 경우 골판지 1위업체로 업황 호조에 대한 수혜가 가장 크며, 골판지중 마진이 가장 좋은 표면지 생산업체로 수익성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한국수출포장은 상자비중이 높아 실적 개선폭이 원지업체 대비 낮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중이며, 2008년 현 매출의 30% 수준인 대전공장이 완공될 경우 농산물 포장 의무화에 따라 중부권 포장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세아페이퍼텍은 아세아제지에 인수되면서 가동률 조절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력, 지난해 1분기 이후 실적턴어라운드가 진행중이라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67,000
    • +5.46%
    • 이더리움
    • 3,205,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6.42%
    • 리플
    • 733
    • +2.66%
    • 솔라나
    • 183,200
    • +4.27%
    • 에이다
    • 469
    • +2.63%
    • 이오스
    • 671
    • +3.87%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5.01%
    • 체인링크
    • 14,380
    • +3.23%
    • 샌드박스
    • 347
    • +5.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