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첫 방송부터 화끈한 전개…시청자 눈길 사로잡기 충분했다

입력 2015-05-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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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딱 너 같은 딸’이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는 여왕벌 홍애자(김혜옥)의 일상과 알파걸딸 세 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애자는 실버용품 전문 홈쇼핑 소호스트로 활동하며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한지 수의를 완판대열에 올리는 능력을 선보였다. 홍애자는 “나이들어서까지 얼굴에 덕지 덕지 처발렸다. 나와 맞지않은 화려한 옷으로 살아왔다”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입고 가는 옷은 자연 속에서 찾자”고 말했다. 이어 홍애자는 “실크보다 더 부드럽다. 가격도 저렴하다. 최고급 한지 수의가 100만원이다”라며 “직접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 작품이다.수의도 1+1이다. 커플룩처럼 입어라”라고 홍보했다.

이 방송을 보고 있던 부동산 중개인이자 홀아비 소판석(정보석)은 홍애자의 뛰어난 말솜씨에 잠시 혹했지만 1+1 커플룩 발언에 화를내며 “마누라도 없는데 여자꺼를 사라고 하냐. 죽을 때 날잡아놓고 사냐”며 TV를 껐다.

홍애자가 애지중지 아끼는 알파걸 딸들의 모습도 나왔다. 첫째 딸 마지성(우희진)은 한국대에서 심리학 교수로 활동 했으며 둘째 딸 마인성(이수경)은 몽골에서 계약건을 따낸 후 JW영업마케팅 팀장으로 회사를 옮기며 한국으로 귀국했다. 셋째 딸 마희성(정혜성)은 흉부외과 레지던트라는 직업을 가졌다.

마인성을 공항에 마중나온 소정근(강경준)은 자신의 상사가 여자라는 사실에 놀라며 가방을 내려준 채 상사인 마인성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나 앞으로 괴로운 회사생활을 하게 될 것을 예상케했다.

또한 홍애자는 과거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으면서 시어머니인 말년여사(전원주)에게 “아들을 잡아먹은 여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시집살이를 당해왔다. 시인인 남편 마정기(길용우)는 현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늘 소년같이 문학감성에 빠져 살아왔다. 결국 참다 못한 홍애자는 마정기의 환갑잔치에 온 가족을 불러 성대한 잔치를 벌이며 마정기에게 이혼서류를 건네며 극은 마무리 됐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의 집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딱 너 같은 딸’은 막장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압구정 백야’와는 달리 가족끼리 함께 즐겨 볼 수 있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과연 MBC 일일극이 막장으로 얼룩진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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