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중국 난징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둘러보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난징 소재 3개 계열회사 공장을 방문한 뒤 지난 15일 저녁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특히 구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재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LG화학 배터리 공장을 중점적으로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이 난징에 건설 중인 공장은 한국(충북 청주 공장), 미국(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이어 중국에 처음 건설하는 전기차 배터리 전용 공장으로 내년 초부터 연산 10만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한다. 내년 초 난징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LG화학은 한·미·중 3개국에서 총 35만대 규모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한편, LG화학은 청주 공장에서 연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한국과 유럽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2012년 6월에 준공한 홀랜드 공장에서 약 5만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