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86% “기회 주어지면 해외취업 하겠다”

입력 2015-05-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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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복지·근무환경 때문”…과도한 비용ㆍ정보 부족에 도전 못하는 이들이 다수

대학생과 구직자 등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이상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해외에서 취업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잡코리아가 공동으로 취업준비생 567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에 대한 구직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4%가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해외 취업을 하려는 이유로는 35.4%가 ‘해외기업의 우수한 복지·근무환경’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문기술 습득·업무능력 배양을 위해’가 24.7%, ‘국내에서는 취업 전망이 없어 보여서’ 20.1%, ‘해외 취업 경력으로 몸값을 올리려고’ 12.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46.0%가 2년 이상의 해외 근무기간을 선호했으며, 해외 경력을 쌓은 후 귀국한다고 68.3%가 답해 해외취업을 경력관리 차원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하고 싶은 국가로는 유럽(29.5%)과 미국(28.2%)이 많았고 호주(10.6%), 일본(8.6%), 캐나다(8.1%) 등 순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대부분은 해외취업이 개인의 경력에 도움이 되고(92.9%), 장기적으로 국가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81.7%)고 답했지만 많은 취준생들이 해외취업에 발생하는 과다한 비용, 부족한 외국어 실력,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취업에 도전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해외취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응답자의 67.5%가 해외의 좋은 일자리 발굴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61.4%만이 해외취업을 위해 실제 정보를 확인하는 노력을 한 했고 주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정보를 확인했지만 내용이 부실하다고 답했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기업, 학교, 연수기관 등과 협업해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해외취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월드잡 사이트를 봉사, 인턴, 창업 등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월드잡 플러스로 개편해 이달 말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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