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카자흐스탄 사업승인 '개가'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 복합단지 개발 사업승인

우림건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우림애플타운(WOOLIM APPLE TOWN) 복합단지 개발사업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국가건설 관리국'으로부터 사업승인서 격인 '국가건축건설허가서(Gask)'를 지난달 29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 해외 주택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개발중인 사업인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 복합단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아우에조프구 싸이나가 서쪽 까르갈리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8만1600 여평 (공공시설면적 1만7649.4평 포함), 건축연면적이 38만1000여평(여의도 면적의 1/3수준)으로 서비스 시설과 지하주차장이 있는 고급 아파트 및 오피스텔 3500여 가구와 호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부대시설 등이 공급한다.

이번 사업승인 인허가 및 착공승인 완료는 11단계에 걸친 인허가 절차가 모두 완료돼 사업에 대한 신뢰를 인정받는 동시에, 착공 및 분양 시기를 앞당기는 의미있는 성과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 12월 우림 애플타운은 카자흐스탄 건축가협회에서 “Gold Medal”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높은 경제성장, 대외채무 상환능력 향상, 외국인 투자 증가, 비교적 건전한 금융제도 등으로 사업환경이 양호하여 CIS(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국가 중 성공적인 시장경제 체제전환국으로 평가 받는 나라.

이번에 진출한 사업지는 정치, 경제, 금융, 교육의 중심지 알마티시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알마티시 서쪽과 남쪽으로 천산에 둘러싸여 최상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고, 천산으로부터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어 저지대와는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이루고 있으며, 고급 주택가, 국가 휴양소, 골프장 등이 인접해 있다.

우림애플타운 복합단지는 알마티시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평면개발, 첨단 IT가 접목된 유비쿼터스 도입, 외관 디자인 차별화 등을 통해 알마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이번 사업승인을 직접 진행한 우림건설 원완권 사장(사진)은 "어려운 사업승인 인허가 및 착공승인이 완료되어 매우 기쁘다"며 "카자흐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의 건설 역사를 새롭게 쓰는 계기에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금호생명, 동부증권, 한화증권 등 5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2000억을 P/F하였다. 사업기간은 2006년 10월부터 약 5년이고, 착공은 2007년 4월경이다.

한편 우림건설이 지난해 11월 착공한 중국 상해 인근 쿤산시 옌후찬예따이 ‘태극’ 프로젝트도 3월 중 230가구가 분양되고, 연내에 추가로 300여가구가 공급되어 우림의 해외사업은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