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英 보수당 압승에 ‘인상적인 승리’ 축하 인사

입력 2015-05-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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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집권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선거 승리 축하 인사를 전했다.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상적인 승리”라며 “특별하고 중요한 미국과 영국의 유대는 공통의 이해와 가치를 공유하고 깊고 지속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보수당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다양한 공통 관심 분야에서 캐머런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일을 했고 앞으로 양국의 유대가 더 강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역시 예상 밖 완승을 한 캐머런 총리 승리를 축하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양국 관계의 특별함을 강조하며 캐머런 총리와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과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기대했다.

이날 오후 전체 650개 선거구 개표 결과, 보수당이 과반 의석인 326석을 넘긴 331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날 열린 영국 총선에서 예상 밖 압승을 거뒀다.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시도했던 영국 야당인 노동당은 보수당보다 99석 뒤진 232석을 확보해 선거에서 패배했다. 보수당은 현재보다 28석 증가한 의석을 확보했지만, 노동당은 25석을 잃었다. 득표율은 보수당과 노동당이 각각 37%, 31%를 기록하며 지난 총선과 거의 비슷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의 통합을 추구할 것”이라며 화합 강조와 보수당 공약을 언급하며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캐머런 총리는 총선 승리 시 2017년 이전에 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캐머런 총리는 5년간 소득세, 부가가치세, 국민보험(NI) 인상을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국민의 신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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