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날, 부모들 SNS "꽃으로 퉁칠 생각마라" 폭소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8일) 어버이날을 맞은 부모들이 1년에 한 번 있는 이날을 위해 자신의 속내를 적극 어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는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의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속 메시지는 분명하다. 커다란 플래카드에 "꽃으로 퉁칠 생각하지마라 -우리 엄마-"라고 쓰여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이나 꽃 등으로 마음을 대신하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것이다.
실제 상당수 부모들은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로 카네이션을 꼽기도 했다. 최근 한 식품 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어버이날 기피 선물 1위로 카네이션을 꼽으며 "카네이션 한 송이로 감사 인사를 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을 이유로 들었다.
이 사진을 자신의 부모로부터 받은 한 네티즌은 "오늘 어버이날이라 카네이션에 손편지 쓰려고 했는데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드려야겠어요"라고 말하며 속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