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2세 나란히 임원 승진

입력 2006-12-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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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상무·조원태 상무보...경영수업 본격화 위한 전진배치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자녀가 임원으로 승진되면서 경영수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진그룹은 28일 조 회장의 장녀 조현아 상무보(32)를 상무로, 장남 조원태 부장(30ㆍ사진)을 상무보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59명에 대한 200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조현아 상무는 지난해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만에 상무로 승진했으며 조원태 부장 역시 지난 1월 자재부 총괄팀장으로 임명된지 11개월 만에 임원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진그룹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의 비전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열정과 추진력이 있는 인물 위주로 승진시켰다"며 "역동적인 조직분위기를 조성해 세계적인 수송물류그룹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조 상무는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기내서비스협회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조 상무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회장님이 아직 건재하시기 때문에 경영수업이라는 용어는 불편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장남 조 상무보도 부장 승진 11개월만에 상무보로 승진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오늘 단행한 것은 승진인사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보직변경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하에서도 제휴 강화, 항공 및 해운노선 개척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충해 세계적인 수송물류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임원인사 명단이다.

<대한항공-40명>

◇부사장(2명)

▲장경환 ▲조항진

◇전무(1명)

▲이상균

◇상무(22명)

▲김세한 ▲정영학 ▲김남선 ▲최준철 ▲김맹곤 ▲김종남 ▲권오상 ▲장완수 ▲박용순 ▲김충남 ▲최문규 ▲강동기 ▲조현아 ▲유연길 ▲윤 신 ▲이진걸 ▲이내규 ▲조병택 ▲황명선 ▲조규빈 ▲황 철 ▲이유성

◇상무보(14명)

▲김재호 ▲유종석 ▲조원태 ▲한기두 ▲신현오 ▲이화석 ▲이종석 ▲김규환 ▲장광수 ▲박운호 ▲한상길 ▲서화석 ▲안상훈 ▲함명래

◇상무대우수석사무장

▲서성희

<정석기업-1명>

◇부회장

▲김종선

<(주)한진-6명>

◇상무(4명)

▲김석규▲양태규 ▲최정석 ▲이구선

◇상무보(2명)

▲신용원 ▲예상곤

<한국공항-6명>

◇사장

▲한문환

◇상무(3명)

▲오세윤 ▲조 윤 ▲유병주

◇상무보(2명)

▲심왕돈 ▲김대산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1명>

▲사장 노송성

<한진정보통신-3명>

◇부사장

▲김성수

◇상무(2명)

▲박무화 ▲전장식

<항공종합서비스-1명>

▲상무 김석환

▲상무 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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