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지정 8년만에 오는 9월 착공

입력 2015-05-06 11:10 수정 2015-05-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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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8년 가까이 진척이 없던 인천시 검단신도시 사업이 오랜 부진을 털고 조만간 시작된다.

6일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9월 서구 검단신도시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6월 검단신도시가 지정되고서 약 8년만이다.

도시공사와 이 사업 공동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공사 발주를 위한 설계를 마쳤으며 다음 달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조성 공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검단신도시 전체 11.2㎢ 중 서울과 가까운 동측 부지 3.8㎢에 대해 우선 1단계 공사가 시작된다. 도시공사와 LH가 각각 시공사를 선정해 1단계 부지를 절반씩 나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분을 절반씩 가진 도시공사와 LH가 지금까지 이 사업에 투입한 비용은 4조400억원 가량으로 이자비용만 3200억원에 이른다.

검단신도시에 4조원을 들여 글로벌 기업도시 '퓨처시티'를 조성하겠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투자청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두바이 측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모르지만, 전체 부지에 사업을 일괄 추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업 내용은 향후 상호 조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검단신도시는 서구 마전·당하·원당·불노동 일대 18.1㎢ 규모로 총 9만2000가구의 주택을 지어 23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7년 6월 검단신도시 1지구(11.2㎢)를 지정했고 이듬해 8월 2지구(6.9㎢)를 추가 지정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13년 2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현재 사업 부지 토지 보상은 약 91% 진행됐다.

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인근 주택단지 분양률이 어느 정도 올라갔기 때문에 검단신도시가 조성돼도 주변 주택 수요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이 같은 상황을 감지하고 LH와 협의에 들어갔으며 9월 착공은 실현 가능성이 큰 플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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