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떠난 핌코토털리턴펀드, 세계 최대 채권펀드 지위 뱅가드에 내줘

입력 2015-05-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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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가 떠난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핌코)의 대표 펀드인 핌코토털리턴펀드가 결국 세계 최대 채권뮤추얼펀드라는 영광을 경쟁 펀드에 빼앗겼다.

지난 2년간 고객들의 자금인출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4월 핌코토털리턴펀드 운용자산이 1104억 달러(약 119조원)로, 뱅가드의 간판펀드인 뱅가드토털본드마켓인덱스펀드의 1173억 달러를 밑돌았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토털리턴펀드는 지난해 9월 그로스가 경쟁사인 야누스캐피털로 이직한 이후 활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지난 2월에 86억 달러, 3월 73억 달러를 각각 환매했고 지난달에도 빠져나간 자금이 56억 달러에 달했다. 핌코는 2013년 4월 운용자산 규모가 2930억 달러로 정점을 찍고나서 1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토털리턴펀드는 마크 키젤, 스콧 매서, 미히르 우라 등이 공동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투자수익률은 1.4%로, 비슷한 형태의 펀드 가운데 78%보다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로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그로스는 지난 1971년 핌코를 공동설립해 세계 최대 투자회사로 키웠으나 고위층 권력다툼에서 지면서 회사를 떠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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