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유통 중 내츄럴엔도텍 제품도 회수ㆍ폐기대상"

입력 2015-05-04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소비자원은 '가짜 백수오' 파동의 당사자인 내츄럴엔도텍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도 회수·폐기 대상이라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내츄럴엔도텍은 3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은 문제가 없다며 소비자 피해배상 범위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내츄럴엔도텍이 지난달 30일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사과문을 내고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 로트(lot, 동일 원료·공정으로 생산되는 단위)는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 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유통되지 않았다"며 "앞서 다른 원료로 제조한 현재 유통 중인 제품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또한 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지난해 12월 17일 로트(lot, 동일 원료·공정으로 생산되는 단위) 물량은 그해 12월 17일, 올해 3월 26일과 27일 등 3차례에 걸쳐 동일한 공급업자를 통해 공급된 물량이므로 식약처가 1월에 진행한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전량 회수·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이전에 제조·판매한 제품에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하려면 내츄럴엔도텍이 그 사실을 명확하게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소비자원 발표 이후 내츄럴엔도텍이 보도자료 등을 통해 소비자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공표했다"며 "이는 소비자와 일부 개인 주식투자자가 손해 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권익을 위해 향후 경과에 따라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피해를 본 소비자와 선량한 백수오 농가를 위해 관계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피해 배상·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00,000
    • +1.38%
    • 이더리움
    • 3,158,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22,500
    • +2.33%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700
    • +0%
    • 에이다
    • 463
    • +1.31%
    • 이오스
    • 656
    • +2.98%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1.41%
    • 체인링크
    • 14,540
    • +4.01%
    • 샌드박스
    • 339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