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e-모기지론” 28일부터 공급 재개

입력 2006-12-26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금융공사는 하나은행 및 삼성생명과 추진해온 전산개발 및 업무협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28일 목요일부터 인터넷(www.e-mortgage.co.kr)으로 e-모기지론의 대출신청 접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중단 후 2달 여 만에 재개되는 e-모기지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공사의 기존 보금자리론(창구대출)에 비해 3%p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고정금리인 e-모기지론의 금리수준은 10년 만기가 연 5.65%~5.85%로, 최근 시중은행의 3개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e-모기지론 재개는 금융기관 점포망이 크게 늘어나고, 최근 개발이 완료된 2단계 e-모기지 시스템(e-HAUS)을 개시하는 것인 만큼 단순 재개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우선 대출취급기관 점포망이 기존 1곳 37개 점포에서 대폭 확대된다. 종전에는 LG카드 37개 점포에서 대출을 취급했지만 이번에는 하나은행과 삼성생명 2사의 총 660여개 점포에서 대출을 취급하게 됨으로써 소비자들의 금융기관 접근성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또 e-모기지론 전담 콜센터 운영된다. 주택금융공사는 공사 콜센터에 전담 상담원을 배치해 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신청사항을 확인, 수정하고 구비서류를 안내함으로써 금융기관은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고객은 서류미비 등으로 금융기관을 여러 번 방문하는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

아파트 이외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e-모기지 시스템 내에서 직접 감정평가를 신청 조회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고객이 신속하게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주택금융공사는 공인전자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시간 문자전송 서비스, e-모기지론 가상체험 서비스 등 각종 고객관련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정홍식 사장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의 e-모기지론이 서민층 실수요자의 숨통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변동금리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시켜 금융시스템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며, 내년도 공사의 유동화 목표 달성에 희망을 갖게 됐다"며 이번 재개의 의의를 밝혔다.

e-모기지론의 개발과 공급에 관한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중희 조사부장은 "이번에 재개되는 e-모기지론은 고정금리인데도 금리수준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보다도 낮고 담보인정비율도 최대 70%가 적용되므로 최근과 같은 금리상승 및 대출억제 상황에서는 이 보다 더 유리한 주택대출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신규 차입자 뿐만 아니라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기존 차입자도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24,000
    • +1.27%
    • 이더리움
    • 4,435,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4.34%
    • 리플
    • 780
    • +18%
    • 솔라나
    • 195,900
    • +0.56%
    • 에이다
    • 623
    • +6.5%
    • 이오스
    • 767
    • +4.5%
    • 트론
    • 199
    • +3.11%
    • 스텔라루멘
    • 147
    • +1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0.91%
    • 체인링크
    • 18,300
    • +2.52%
    • 샌드박스
    • 447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