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5개 분야 84개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 3년간 전보인사를 제한하는 내부 인사정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전문직위로 지정,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분야는 정보화, 지방재정·세제, 지방제도, 조직·인사, 국제협력 등 5개 분야다.
행자부는 또 직원의 선호도가 높은 상훈·조직관리·지방공기업평가 등 3개 팀장 직위를 내부공모직위에 추가했다.
소수직렬로서 그간 소속기관에 주로 배치된 공업·방송통신·사서직렬 공무원을 본부 주요부서에 다수 배치한다.
행자부는 이러한 새 인사제도를 반영, 작년 11월 조직개편 출범 이후 첫 대규모(약 430명) 4급 이하 전보인사를 27일자로 단행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보제한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부서간 벽을 허물어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투트랙(Two-track) 관리'가 이번 인사의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