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기술개발 추진

입력 2006-12-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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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친환경 미래 발전기술인 석탄 가스화 플랜트 설계 및 기술개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2일 전력연구원과 석탄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2014년 11월말까지 총 8년에 걸쳐 IGCC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GCC 실증플랜트 개발은 산업자원부 및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진행하는 국책과제로서, 전력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을 맡았으며 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 등이 세부 주관기관이 되어 4개의 세부 기술개발 과제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번 국책과제는 4개 세부과제를 합쳐 사업비만 총 6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과제로서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5개사,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원,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산학연이 대거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총 4개의 과제 중 첫번째인 ‘가스화 플랜트 종합설계 및 자립기술 개발’을 주관한다. 사업비는 630억원이며, 연세대와 KAIST가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IGCC는 석탄을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한 합성가스로 전환한 뒤 합성가스 중에 포함된 분진(Dust) 및 황산화물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천연가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정제하여 복합발전을 하는 기술이다.

또 석탄화력발전보다 높은 발전효율을 가지며, 기존 직접 연소 발전에 비해 황산화물 90% 이상, 질소산화물 75% 이상, 이산화탄소 25%까지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석탄발전기술이다.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환경친화적인 IGCC 발전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서 250MW급 IGCC 실증 플랜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은 현재 미쓰비시중공업(MHI) 주도로 250MW IGCC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이번 과제를 책임지고 있는 두산중공업 이황직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교토의정서에 따른 CO2 규제가 강화되면 IGCC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영국의 미쓰이 밥콕 인수를 통한 발전 보일러 원천기술 확보에 이어 이번 IGCC 미래 기술개발 투자에 이르기까지 두산중공업은 발전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미국정부가 추진하는 퓨처젠(Future Gen) 프로젝트에도 정부 주도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차세대 발전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퓨처젠(Future Gen) 프로젝트에 2015년까지 9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석탄 가스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가스를 가스터빈 및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한 발전과 수송용 에너지 등으로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는 영구·분리·저장하는 무공해발전소(제2세대 IGCC)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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