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자금 확보 위해 민영화 착수…경마사업권 475억원에 매각

입력 2015-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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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채권단과 구제금융 지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그리스가 민영화 작업에 착수했다. 부채상환, 공무원 임금, 연금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는 20년간의 경마사업권을 체코와 그리스에 기반을 둔 스포츠도박업체 OPAP의 자회사에 4050만유로(약 475억원)에 매각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정부는 국유재산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는 이전 정권의 정책에 반대하며 민영화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자금난에 직면하자 민영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들어 자산 매각으로 15억 유로를 조달했으나, 이는 이전 정권에서 예상했던 22억 유로보다 3분의 1정도 적은 액수다.

그리스 정부는 최대 항만인 피레에푸스 항구에 대한 민영화 제한도 풀고 공공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인수 컨소시엄을 찾으려 하고 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정부가 최소한 소수 지분은 갖는 방향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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