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백수오 논란에 덩달아 ‘출렁’...하락세로 마감

입력 2015-04-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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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강도 높은 매수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코스닥 시장의 급락에 덩달아 출렁인 뒤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4%) 떨어진 2143.8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전일대비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후 215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 때 2161.23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오후 2시경 급락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 바이오 업종인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 바이오업종 전체에 대한 과열우려로 번지며 국내 증시 전반에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이 원인이었다. 속절없이 밀려난 지수는 2125.88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후 조정세를 되찾으며 2140대를 회복했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됐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710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2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갔다. 하루 매수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 9월 12일(1조4308억원) 이후 약 7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다.

개인과 기관은 ‘폭풍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4170억원어치를 팔았다. 금융투자와 투신, 은행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보험이 전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매도물량을 내놨다. 연기금과 사모펀드도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의 하방압력을 높였다. 개인도 2775억원을 팔며 큰 매도행렬에 동참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지수는 전체 22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하락, 7개업종에서 상승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2%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음식료품,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서비스업 등이 함께 떨어졌다. 반면 화학, 전기전자, 건설업, 증권, 보험, 금융, 제조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14위 가운데서는 6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7개 업종이 하락하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상승했지만 현대차,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POSCO,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등이 하락했다. 한편 액면분할을 앞둔 아모레퍼시픽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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