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25%, 하루 세끼 못먹어…사회적 단절도 심각

입력 2015-04-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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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00여만명 독거노인 생활실태 조사

우리나라 독거노인 가눙데 4명중 1명꼴로 하루 세끼를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의 독거노인이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독거노인(장기요양보험 등 다른 재가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 등을 제외)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방문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생활실태 조사는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위험도 등을 파악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통하여 주거형태, 사회적 관계(사회활동 참여유형, 참여횟수, 이웃과의 접촉빈도, 가족과의 접촉빈도) 및 건강상태(결식상태, 질환현황, 일상생활의 어려움 정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74만명은 실제 혼자 살고 있으며 18만명은 자녀 등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주거하는 74만명 노인들은 경로당·복지관·종교시설 등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63%,였고 정기적으로 다니는 곳이 없는 노인은 37%이었다.

독거노인 중 16%이 가족과 만나지 않거나 연간 1~2회 정도만 만나고 있어, 일부 독거노인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양상을 보였다.

특히 하루 2회 이하로 식사하는 어르신은 전체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습관 때문이 주된 이유이나, 그 중 2.3%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여기에 독거노인 7만명 가량(약 4.7%)이 우울감이 있고, 대다수의 독거노인은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은 있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5만명의 취약 독거노인 대상으로 △안부확인 △안전확인 △사회관계 회복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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