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암보험 자동갱신제 도입

입력 2006-12-19 12:00 수정 2006-1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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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금 증가로 인한 보험사 재무건전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자동갱신제도'와 '위험률 변동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또한 암보험 가입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험사별 상품현황이 게시되는 등 적극적인 암보험 판매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보험소비자의 암위험 보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암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반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갱신제도'와 '위험률변동제도' 등의 적용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이 조기 발견 되면서 보험금 증가에 따른 손실을 우려한 보험사들이 암보험의 신규판매를 중단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암보장에 따른 생보사의 손실금액은 지난해 376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에도 대한생명 삼성생명 등이 암보험의 신규판매를 중단, 총 6개 생보사가 암보험 판매를 중지한 상태다. 반면 암발생 및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암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지난 1995년 110.8명에서 지난해 134.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암보험에 가입하려는 보험소비자의 편의제고를 위해 올해 안으로 생보협회 홈페이지에 보험사별 암보험 상품현황을 게시토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는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써 소비자의 보장수요가 분명히 존재하는 분야에 대해 충족시켜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실손보상형 민영의료보험의 활성화를 통해 암뿐만 아니라 질병ㆍ상해 등의 의료비에 대한 보험사의 보장이 계속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동갱신제도'는 일정 보험기간 종료 시 보험료를 변경해 재계약을 보장하는 제도다.

'위험률 변동제도'는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실제 위험 발생률이 보험가입 당시 예측한 위험률과 상이한 경우, 보험기간 중도에 위험률(보험료)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생보사가 보유한 암보험의 총 계약건수는 802만건으로 15세 이상 국민 5명당 1명이 암보험에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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