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국토부-조종사협회’ 갈등 촉발

입력 2015-04-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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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A320 조종사 보강훈련하라" vs 조종사협회 "졸속·전시 행정"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정부-민간협회 간의 갈등 촉발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사고 이후 A320 조종사에 대한 긴급 보강 훈련지시를 내리자,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반발하면서 갈등 양상이 빚어진 것.

국토부 운항정책과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5일 아시아나 A320 조종사에 대한 긴급 보강훈련지시를 내렸다.

이에 맞서 조종사협회는 17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아시아나 사고와 관련 국토부의 긴급 보강훈련지시는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에 명시돼 있는 사고 조사 후 권고사항 생산의 절차와 기본 취지를 위반했다”며 “철저한 조사 과정이 끝난 후 원인 규명이 이뤄진 다음에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고 다음날 바로 훈련지시를 내린 것은 졸속행정 및 전시행정의 대표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이번 주체는 조사기관인 일본운수 안전위원회로 국토부의 이 같은 지시는 조속히 취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162편(A320기)은 같은 날 오후 8시 5분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당시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은 긴급 탈출했고 27명이 병원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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