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분석] 미국 산유량 감소 전망에 WTI 4주째 상승

입력 2015-04-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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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주(13~17일) 미국 산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7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7% 하락한 배럴당 55.74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영향이다. 그러나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7.94%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17일 배럴당 63.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16일 64.95달러로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주간 기준으로는 7.63% 상승했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에너지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지지난주 자국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가 전주 대비 26개 줄어든 734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동대수는 19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2010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이런 감소세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커졌다.

저유가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생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 산유량은 총 1029만4000배럴로 전월보다 약 66만8000배럴 늘었으며 30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번 주 유가는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매매, 내구재 주문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오는 23일 발표될 HSBC홀딩스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7.0%로 6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감은 유가를 억누를 전망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오는 24일 회동하는 가운데 그리스와 채권단은 구제금융 마지막 분할금인 72억 유로를 받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연금과 노동시장 개혁 관련 양측의 이견이 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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