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2골 2도움 '펄펄'…FC서울과 '슈퍼매치'서 박주영에 완승

입력 2015-04-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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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대세가 박주영과의 프로축구 K리그 라이벌전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압도했다.

정대세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정대세와 이상호의 2골씩, 염기훈의 추가골에 힘입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양팀 라이벌전이 정규리그에서 4골 이상 차이가 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 라이벌전답게 팽팽하게 진행됐다.

선제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정대세의 어시스트를 이상호가 달려들면서 헤딩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서울도 전반 43분 페널티 아크 안쪽에서 얻어낸 반칙을 몰리나가 왼발로 강하게 슛을 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1-1로 팽팽하게 맞선 양팀은 후반들어 급격히 변했다.

후반 3분만에 염기훈이 왼발로, 후반 7분에는 이상호가 헤딩으로 연거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과 45분에는 정대세가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잇따라 두 골을 몰아치며 스트라이커 대결에서 박주영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대세는 자신의 시즌 1,2호골과 함께 두 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막판 공격수 에벨톤과 박주영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불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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