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7년 3개월 만에 700선 돌파…“투자자 신뢰 회복 중요한 원인”

입력 2015-04-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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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일평균 거래대금 사상 최고 기록

코스닥 700선 돌파

▲코스닥 지수 추이 그래프(2015년 1월2일부터 4월17일까지)(사진=키움증권 HTS)

17일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돌파했다. 7년 3개월 만이다. 지난 2008년 1월10일 713.3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한 데다, 9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기관까지 가세하며 코스닥 지수는 710선을 목전에 두고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3%(8.59포인트) 상승한 706.90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700.18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 덕분에 700선을 유지하며 내친 김에 710선까지 바라보게 됐다.

거래량은 6억8555만주, 거래대금은 4조9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700선을 돌파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과 6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99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코스닥 지수가 2008년 1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했다”며 “코스닥 시장의 700선 돌파는 우량기업에 대한 상장유치와 시장활성화를 위한 모두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최경수 이사장은 이어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회복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앞으로 코스닥 시장은 창조경제의 산실로서 기술특화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상장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700선 돌파로 인해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18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도 3조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 늘어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지수 700선 돌파 배경에 대해 “과거 정부의 경우 친 코스닥 정책 시행으로 지수가 1년간 각각 4배, 2배 이상 상승했다”며 “현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신성장산업 지원 강화 등 친 코스닥 시장 정책이 시장활성화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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