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실적 호조에 상승…나스닥 5000 재돌파

입력 2015-04-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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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기업실적이 호조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91포인트(0.42%) 상승한 1만8112.6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79포인트(0.51%) 오른 2106.63을, 나스닥지수는 33.73포인트(0.68%) 상승한 5011.0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말 이후 다시 50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지난주 원유재고가 130만 배럴 증가로 시장 전망인 410만 배럴 증가에 크게 못 미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8% 급등한 배럴당 56.3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가 2.4% 뛰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다우지수 상승에 약 23포인트 기여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PC 쇠퇴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날 주가가 4.6% 급등했다.

델타항공도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분기 순익이 33억6000만 달러로 전년의 2억7600만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과 순익이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는 1.1% 빠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은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겨울 한파 등에도 미국 경제가 대체로 ‘점진적’ 또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주요 참고 자료로 쓰인다.

12개 지역 가운데 8개 지역이 ‘점진적’ 또는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나머지 4곳은 ‘견실하다’나 ‘경미하다’, ‘확장세에 있다’ 등 진단이 엇갈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해 시장 전망인 0.5% 감소를 웃도는 감소폭을 나타냈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4월에 마이너스(-)1.19로, 전월의 6.90에서 크게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7.17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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