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성완종 독대로 만난적 없어… 수십명 기자들 기다려”

입력 2015-04-15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완구 국무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재보궐선거 당시 부여의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후보와 독대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수십명의 기자들과 수많은 분들이 40-5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 4일은 후보등록 첫날이고 기자 수십명이 40~50평 남짓한 사무실에 몰리고 그런 상황이었다”면서 “정황으로 볼 때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은 사망직전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이 총리에게 3000만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언론을 통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뭐가 드러났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라고 불쾌감을 보였다. 또 성 전 회장을 20여 차례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같은 국회의원으로 만난 것일 뿐 깊은 관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성 전 회장의 한 측근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4월 4일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는 넓은 홀에 여직원 둘이 있었던 기억이 나고 한쪽 칸막이 안에 이 총리와 성 전 회장 둘만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리는 “2013년 국회에 입성해보니 선진당과 합당돼, 2014년 지방선거 공천문제로 여러차례 와서 상의했고 의원회관이나 밖에서 더러 만났다”면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신분으로 같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났던건데 성 전 회장의 지방선거 문제, 선거법 문제, 순수한 개인적 문제를 가지고 속내를 터놓는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56,000
    • +3.82%
    • 이더리움
    • 3,199,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5.37%
    • 리플
    • 732
    • +1.81%
    • 솔라나
    • 183,000
    • +3.68%
    • 에이다
    • 466
    • +1.53%
    • 이오스
    • 671
    • +2.91%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3.48%
    • 체인링크
    • 14,320
    • +1.99%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