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유우성씨, 변호인과 이달 말 결혼

입력 2015-04-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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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유우성(35)씨가 자신의 변론을 맡았던 김자연(34) 변호사와 결혼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달 말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김 변호사가 지난해 3월 유씨의 변호를 맡으면서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13년 2월 간첩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이와 별도로 유씨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 탈북자들의 중금 송금 부탁을 받고 26억7000여만원 가량을 불법 입출금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인 김 변호사는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와 관련해 법률 지원을 하는 등 환경·인권 관련 이슈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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