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촉탁계약직 근로자의 규모를 줄이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최근 협의회를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촉탁계약직은 2년 미만 근무하기로 계약한 근로자로 현장 근로자가 산업재해나 파견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 한시적으로 일한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전주·아산공장 등 전국 사업장에 3000명의 촉탁계약직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노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이후 회사가 사내하청 근로자를 잇따라 특별고용하는 과정에서 촉탁계약직이 발생한 알려졌다.
노사는 2016년 이후 생산과 기술직 근로자 공개채용이 시작되면 촉탁계약직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