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마스터스 역대 5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달성…최다 버디, 최저타 타이 등 다양한 기록

입력 2015-04-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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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된 조던 스피스(좌)(사진=AP/뉴시스)

제79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은 만 21세 신예 조던 스피스(미국)의 몫이었다.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조던 스피스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채 18언더파 270타로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하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한 것.

마스터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역대 5번째의 대기록이다. 1941년 크레이그 우드가 최초의 사례로 이후 아놀드 파머(1960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플로이드(1976년) 등이 기록한 바 있다. 조던 스피스는 39년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한 셈이다.

조던 스피스가 세운 기록은 이 뿐만 아니다.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마스터스 역사상 최연소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로 6언더파를 기록한 스피스는 2라운드까지 14언더파 130타로 2라운드 최저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전까지 2라운드 최저타 기록은 플로이드가 1976년에 세운 131타였다.

3라운드에서도 조던 스피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스피스는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마스터스 역사상 54홀 최저타 기록까지 세웠다. 종전까지 3라운드 합계 최저타 기록은 1976년 플로이드와 1997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201타였다.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조던 스피스는 19언더파를 기록하며 역대 마스터스 최저타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비록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최종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쳐 1997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대회 최저타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타이기록을 세우며 마스터스 골프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조던 스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총 28개의 버디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종전 대회 최다 버디는 2001년 필 미켈슨이 기록한 25개였다. 무려 3개를 더한 것.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로 조던 스피스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2년 프로 입문 이후 2013년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3월에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PGA 투어 2승을 올린 바 있다. 존 디어 클래식 우승 당시에는 만 20새가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해 82년만에 20세 이하 선수가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 바 있다.

'조던 스피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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