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반만에 최고점 경신...시총 1300조원 시대

입력 2015-04-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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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89포인트(1.40%) 급등한 2087.76에 거래를 마쳤다.(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080포인트 후반까지 급등하며 지난 몇 년간 맴돌았던 ‘박스권’을 탈피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300조원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87.76포인트를 기록하며 3년 6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년 8월2일(2121.27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월별 지수 증가율을 보면 올해 들어 △1월 1.8% △2월 1.9% △3월 2.8% △4월 2.3% 등 200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1% 이상 상승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달 17일 이후 19거래일 연속 2000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지수의 바닥 자체가 높아졌다는 것을 가늠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상장사 시가총액은 이날 1304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300조원대 시대를 열었다. 현재의 시가총액 규모는 지수가 사상최고치(2228.96포인트)를 기록했던 2011년 5월 2일 시가총액(1250조원)과 비교해도 54조원 더 크다.

최근 3일간 연속으로 6조원을 상회하는 등 거래대금이 증가한 부분은 지수의 추가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들어 거래대금은 1월 4조4000억원, 2월 4조5000억원, 3월 5조1000억원, 4월 5조5000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도 이달 들어 57.2%를 기록, 증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여건도 유지되고 있다. 강병모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시황분석팀장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기업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형성됐고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며 “여기에 추가적인 통화정책 기대감이 더해져 지속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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