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초인시대’, 첫방 앞두고 관전 포인트 셋

입력 2015-04-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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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초인시대’가 베일을 벗는다.

‘초인시대’(극본 유병재, 연출 김민경)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로, 10일 첫 방송된다. 제작진은 성인 남성이 25세까지 첫 경험을 하지 못하면 초능력이 부여되고, 첫 경험을 하는 순간 능력이 없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 ‘초인시대’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 작가이자 주연배우 유병재, 1인 2역 활약 예고

‘초인시대’는 유병재의 드라마 데뷔작이자, 그가 극본과 주연 1인 2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영화에서 주연 배우가 극본에 참여한 경우는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들어, 유병재의 이번 시도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유병재가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tvN ‘SNL 코리아’의 코너 ‘극한직업’이 5분 남짓의 짧은 분량이었다면, 긴 호흡인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코미디가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유병재는 ‘초인시대’에 대해 “‘SNL코리아’와는 조금씩 차별화를 두되, 톤 자체는 그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B급 병맛 코미디 폭소만발

9일 공개된 ‘초인시대’ 1화 예고에서는 유병재 특유의 B급 감성이 더욱 빛난다. 예고편에서 중절모를 쓰고 진지한 표정으로 “영웅으로서의 삶은 어떤가”라고 묻는 기주봉(소장)에게 유병재(유병재)는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똑같다”고 대답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사람들 앞에 서서 부끄러워하는가 하면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쾌한 욕설을 날려 웃음을 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는 “이게 무슨 초능력이야”라며 구시렁거리는 유병재의 목소리가 폭소를 안기며 기대감을 더한다. ‘초인시대’는 이에 더해 대학 캠퍼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얌체들의 모습을 담아내는가 하면,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았던 ‘병짖개(병X만 보면 짖는 개)’를 아예 드라마 속 캐릭터로 활용하는 등 청춘들이 즐기는 코드를 특유의 재기발랄한 문체로 풀어낼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청춘 향한 위로와 풍자로 공감 유도

‘초인시대’ 속 각각의 캐릭터들은 ‘88만원 세대’ 또는 ‘삼포 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풍자한다. ‘극한직업’을 통해 이 시대 청년의 모습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유병재가 ‘초인시대’에서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현재 우리네 무기력한 청춘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여기에 항상 주눅들어 있을 수밖에 없는 청춘, 꿈이 있어도 포기해야만 하는 청춘,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청춘 등 이들의 다양한 고민과 좌충우돌을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낼 예정이다.

유병재는 “최근 들어 세상이 청춘들에게 ‘너희는 필요 없는 사람이야’, ‘너희는 무능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로 인해 스스로를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선물하면 재밌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청춘을 ‘쓸모 없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쓸모 없는 사람은 없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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