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륙에 셰일유 1000억 배럴 매장?…문제는 실질 채굴량

입력 2015-04-10 0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석유탐사업체인 영국석유가스투자(UKOG)가 자국 남부 개트윅공항 인근 윌드분지에 최대 1000억 배럴에 이르는 셰일유가 매장돼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40년간 영국 북해에서 생산된 원유 약 450억 배럴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UKOG의 스티븐 샌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규모의 잠재 자원”이라며 “이번 발견은 영국의 원유 생산을 크게 늘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실제 채굴될 원유 규모다. 회사는 미국과 시베리아의 비슷한 지형을 근거로 해당 지역에서 채굴할 수 있는 원유가 전체 매장량의 3~15%일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채산성과 기술적 요인을 감안하면 그런 추정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UKOG의 주장은 다른 조사 결과와 격차가 너무 커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정부에 제출된 영국 지질조사 보고서는 이 지역에 22억 배럴에서 85억 배럴의 셰일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69,000
    • +1.02%
    • 이더리움
    • 3,612,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90,300
    • -0.77%
    • 리플
    • 735
    • -1.61%
    • 솔라나
    • 231,900
    • +2.93%
    • 에이다
    • 500
    • +2.46%
    • 이오스
    • 669
    • -0.3%
    • 트론
    • 221
    • +1.84%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50
    • -1.56%
    • 체인링크
    • 16,710
    • +4.96%
    • 샌드박스
    • 375
    • -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