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토막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일등 공신은…

입력 2015-04-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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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은 밤새 용의자를 지켜본 형사들의 노고 덕분에 해결될 수 있었다.

정용범 형사과장 등 형사 10명은 시신이 발견되고 3일이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김하일(47·중국 국적)씨가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큰 가방을 들고 나오는 김씨를 발견했다.

잠복 중이던 형사 5명이 김씨를 미행한 결과, 계속 주변을 살피며 수상한 행동을 하던 김씨는 자신의 집에서 300m가량 떨어진 조카가 사는 건물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빈손으로 나왔다.

이같은 보고를 받은 정 과장은 형사 4명을 데리고 김씨 조카의 집 건물로 갔고 수색을 시작함과 동시에 형사 5명을 추가로 김씨 집 주변에 배치했다.

집으로 되돌아온 김씨는 평소처럼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직장인 공장으로 향했다. 형사 1명은 자전거를 타고 김씨 뒤를 밟았고, 나머지는 차에 나눠 타고 김씨를 미행했다.

정 과장이 지휘하던 수색조는 해당 건물 옥상에서 시신의 양쪽 팔과 다리가 든 가방을 발견했다.

김씨의 공장 주변에 잠복해 있던 형사 10명은 일제히 김씨를 덮쳐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반쯤 퇴근해 집에 들어간 김씨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 오후 9시 반부터 가방을 들고 나온 다음날 오전 7시 반까지 형사들이 뜬 눈으로 김씨를 감시했다.

김씨는 살해된 한모(42·여·중국 국적)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로, 압송 과정에서 경찰에 범행 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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