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70년 경험으로 AIIB 도울 준비 됐다”

입력 2015-04-08 09:53 수정 2015-04-08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신화/뉴시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 “세계은행의 70년 경험을 바탕으로 AIIB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김 총재는 미국 정책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극단적 빈곤 퇴치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등 서방 분석가들은 중국 주도 AIIB가 설립되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과는 달리 AIB가 투자 대상 개발사업의 부패 연루 여부나 투명성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 결정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일각에서는 세계은행과 ADB와 AIIB의 대립 구도 형성을 점치기도 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 총재는 “저소득 국가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새롭고 큰 동력으로 작용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은행그룹이나 다른 다자간 개방은행이 AIIB와 같은 새로운 개발은행과 동맹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일한다면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에 특히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 경제제도, 이념 등의 분야에서 서방과 다른 중국과 빈곤 퇴치를 위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김 총재는 “극단적 빈곤의 퇴치는 모든 세계가 통일된 의견을 보일 수 있고 중국, 러시아 모두 빈곤 퇴치 문제에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59,000
    • +5.29%
    • 이더리움
    • 3,211,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6.52%
    • 리플
    • 732
    • +2.52%
    • 솔라나
    • 183,200
    • +4.39%
    • 에이다
    • 469
    • +2.4%
    • 이오스
    • 669
    • +4.04%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59%
    • 체인링크
    • 14,380
    • +2.86%
    • 샌드박스
    • 346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