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세월호 인양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긴 인양 기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에 걱정의 목소리가 큽니다. 먼저 세월호는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절단 없이 원형 그대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문제는 무게입니다. 펄에 단단히 박힌 세월호를 끌어올리려면 1만t급 현대중공업의 크레인과 8000t급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이들 크레인의 하루 대여료는 8억~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세월호 인양의 가장 중요한 점은 끌어올릴 때 무게를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힘이 한쪽으로 쏠리면 자칫 배가 동강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레인에 연결된 체인을 배에 묶는 데만 최소 2~3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세월호를 인양하는 작업에는 총 얼마의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