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플래시와 특허 전쟁...애플은 어부지리?

입력 2015-04-06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라이선스 대기업인 스마트플래시를 상대로 특허전쟁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 덕분에 애플이 의도치 않게 이득을 볼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웨어 ‘아이튠즈’가 스마트플래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약 5억3300만 달러(약 5782억원)의 지불을 명하는 배심원 평결을 받은 애플에 대해 삼성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게 될 수도 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맞춤형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를 비롯해 운영체제인 ‘iOS’, ‘아이튠즈’, ‘맥’, ‘iOS 앱스토어’ 등 6건에 대해 스마트플래시로부터 특허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공교롭게 스마트플래시는 삼성전자를 상대로도 같은 특허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같은 기술에 대해 고소당한 삼성이 스마트플래시의 특허 중 2건이 포함되어야 했는지에 대해 당국에 심사를 요청했는데 이 요청이 지난주 받아들여졌다며 미국 특허상표국의 심사위원회가 이들 특허를 무효로 한 경우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애플에게도 이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특허상표국 심사위원회는 지난주, 문제의 특허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법적 보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임시 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단은 약 1 년 후에 결정된다. 삼성은 애플까지 구제하는 신청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8월 예정된 스마트플래시와 자사 간의 심리를 특허상표국의 심사 종료 때까지 연기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애플에 대한 특허 소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소송에서 스마트플래시는 삼성의 ‘미디어 허브’가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자사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11,000
    • -1.11%
    • 이더리움
    • 3,607,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90,900
    • -2.5%
    • 리플
    • 733
    • -2.66%
    • 솔라나
    • 228,900
    • +1.06%
    • 에이다
    • 495
    • +0.61%
    • 이오스
    • 664
    • -2.21%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3.3%
    • 체인링크
    • 16,810
    • +5.13%
    • 샌드박스
    • 371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