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지석, 이하나에 '기습볼뽀뽀'..."송재림은?"

입력 2015-04-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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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지석, 이하나에 '기습볼뽀뽀'..."송재림은?"

(KBS 방송 캡처)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가 김지석의 기습 볼뽀뽀에 당황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2회에서는 자동차극장에서 이두진(김지석)이 정마리(이하나)에게 볼뽀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루오(송재림)에게 바람맞았다고 느낀 마리는 두진에게 "꼭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며 갑자기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두진과 마리는 자동차극장을 향했다.

두진은 영화를 보다 어색한 분위기에 "미안해요. 다른데는 다 내리고, 여기밖에 하는데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마리가 개봉한 지 한참 지난 영화를 보고 싶어했던터라 해당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자동차극장밖에 없었던 것.

이에 마리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영화 스크린만 쳐다보며 "아니에요.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윽고 영화를 보던 마리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자 두진은 황급히 티슈를 건네주며 "저게 슬퍼요?"라고 물었다.

이에 마리는 이루오와 있던 일을 털어놓으면서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었어요.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장관리였나봐요. 갑자기 연락을 끊고 달라졌어요"라고 말했다.

두진은 "그래서 우는 거에요? 그런 놈때문에 상처받고?"라고 물었다.

이에 마리는 "영화가 슬퍼서 운다니까"고 둘러댔다.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두진은 밝은 목소리로 "마리씨 우리 내일 여기와서 영화볼래요? 내일은 웃긴걸로"라고 말했다. 이에 마리는 두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싫어요" 라며 거절했다.

두진은 마리의 거절에 서운해하더니 이내 정마라의 볼에 뽀뽀를 했다.

정마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랐다. 이두진 역시 자신도 모르게 감정을 표현하고는 당황했다.

영화가 끝나고 두진은 차로 마리의 집에 데려다줬다. 이 모습을 길 건너 루오가 우두커니 서서 지켜봤다.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루오는 마리가 뒷모습을 지켜보다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2회 시청률이 전국기준으로 13.7%를 기록했다. 이는 11회 방송분(11.9%)보다 1.8%P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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