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최종 합의안 6월 말까지 마련”

입력 2015-04-03 06:04 수정 2015-04-0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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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2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과 관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이란과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 핵협상의 결정적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번 잠정 합의안을 토대로 오는 6월 30일까지 세부적이고 포괄적인 사항에 대한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협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위해 현재 가동 중인 1만9000개의 원심분리기를 6104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5060기는 나탄즈에서 상업용(핵연료봉 제조용) 생산에 쓰이고 나머지 1044기는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된다.

원심분리기를 감축함으로써 ‘브레이크 아웃 타임(핵무기 제조를 결심한 시점부터 핵물질을 확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란은 아울러 향후 15년간 저농축 우라늄(LEU) 재고를 현재의 1만㎏에서 300㎏의 3.67% LEU로 감축하고, 3.67% 이상의 LEU를 생산하지 않는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 목적의 신규 시설도 더는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분으로 남게 되는 모든 원심분리기와 핵 농축시설은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관하고 이를 대체물로만 사용하게 된다.

이밖에 IAEA가 이란이 핵 관련 핵심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검증할 때까지 국제사회의 제재는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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