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미려, "멧돼지 꺼지란 말에 생방송 중 울며 퇴장했다"

입력 2015-03-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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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미려

(MBC 방송캡처)

MBC 휴먼타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텔런트 김미려가 생방송 도중 울면서 퇴장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미려는 28일 오전 9시 전파를 탄 사람이 좋다에서 2013년 배우 정성윤과의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김미려는 "김기사~ 운전해~"라는 유행어로 '대박'을 터트리며 개그우먼으로 승승장구하다가 갑작스럽게 내리막길을 걷게 된 과정을 털어놓았다.

김미려는 높은 인기만큼 각종 루머와 악플에 시달렸지만 연예계 생활을 꿋꿋하게 헤쳐나갔다.

그러나 김미려는 가수로 변신하면서 큰 시련을 겪는다.

2007년 한 생방송 음악프로그램 무대에 선 뒤 MC석으로 올라가는 도중 관객석에서 "멧돼지야 꺼져라"리는 원색적인 비난이 있었던 것.

당시 김미려는 무대에서 "제가 오늘 가수로서 서게 돼 기뻤는데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저를 그냥 웃긴 김미려로 보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옆에 계신 서인영, 남규리처럼 진짜 예뻐지고 싶어요"라며 생방송 중 울면서 퇴장했다.

하지만 대중은 김미려의 상처를 헤아리기보다는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김미려는 "그때 생각하면 "도와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난 괜찮은데 사람들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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