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공식사과, '띠동갑' 동영상 예원 대화와 맞춰보니...'반전?'

입력 2015-03-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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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27일 이태임의 육성과 예원의 모습이 담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미 이태임이 공식 사과한 내용에 맞게 동영상 속 대화를 정리했다.

앞서 이태임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당시 2월24일 화요일 늦은 오후에 촬영을 위하여 제주도 바닷가에 이재훈 선배님과 잠수신을 촬영 하던 도중, 날씨가 추워져서 잠시 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고 몸을 녹이기 위하여 난로 곁에 있다가 다시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원 씨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던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임은 "하지만 그 말이 나에겐 처음 만난 분이었기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었다. 예원 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럽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또한 이태임은 공식 사과를 통해 "소위 요즘 말하는 '찌라시'에서 돌고 있는 글들을 나도 읽어보았다"면서 "맹세하건데 그 정도 수위의 욕은 절대 아니었다. 전날 밤 제주도에 도착하여 당일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제작진들과 함께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동영상 속에서는 이태임이 먼저 "안녕"이라고 인사했고 예원이 "추워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태임은 "야. 너무 추워. 너 한번 갔다와 봐"라고 대답하자, 예원이 "안돼"라며 반말을 했다. 이어 이태임이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건 좋아?"라고 되물었고 예원이 "아니아니"라고 다시 한 번 반말을 했다. 이에 이태임이 "지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따졌다. 이어 예원이 "아뇨, 아뇨. 추워가지고"라고 했지만 이태임은 "내가 우습게 보이니?"라고 물었다.

이에 예원은 "언니 저 맘에 안들죠?"라고 다시 물었다. 이때부터 이태임은 거친 말을 쏟아냈다. 이태임은 "눈X을 왜 그렇게 떠? 눈을 왜 그렇게 뜨냐고! 너 지금 아무 것도 보이는 게 없지?"라며 욕을 했다. 주위에서 이태임을 막자 예원은 "저 XXX 진짜 아 X, 후 왜 저래?"라는 말을 했다.

한편 예원 측 소속사는 27일 공개된 동영상에 대해 "관련 동영상을 봤으며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이전 입장과 다를 바 없다. 예원이 끝에 욕을 한 부분은 혼잣말이다. 특별히 문제 삼고 싶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한 MBC 측은 동영상 유출 경위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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