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급등…WTI 50달러 돌파·브렌트유 60달러 근접

입력 2015-03-26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맨 시아파 반군 후티를 상대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의 군사작전 개시 소식이 전해진 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오전 1시 55분 현재 3.92% 상승한 배럴당 51.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3% 오른 배럴당 58.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0달러도 넘보고 있는 추세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자 지난 2009년 이후 5거래일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와 이란이 이번 사태에 얽히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현재 후티의 배후로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지목되고 있어,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소유한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공습에 동참한 국가는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수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으로 전해졌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집트, 파키스탄, 요르단, 수단도 지상군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웰스증권사의 와룻 시와사리야넌 리서치 총괄은 “이번에 발생한 노이즈로 많은 투자자들이 리스크 포지션을 축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39,000
    • +2.89%
    • 이더리움
    • 3,182,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3.72%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2,400
    • +3.23%
    • 에이다
    • 464
    • +0.43%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7.81%
    • 체인링크
    • 14,210
    • -1.39%
    • 샌드박스
    • 343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