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50 돌파…외인+기관 중소형주 '러브콜'

입력 2015-03-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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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650마저 돌파했다. 연일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 강세 배경에는 ‘테마’보다 ‘수급’이 더 크게 작용했다.

장 초반 기관 매수세로 상승한 뒤 장 중반 외국인이 가세하며 업종 대부분 상승폭을 키웠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은 장 중반 9%대 급등한 뒤 상한가로 마감했고, 제약 업종도 함께 오르며 코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8포인트(1.43%) 상승한 651.05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2826만주, 거래대금은 3조446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았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201억원, 7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증권사)는 2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사모펀드가 2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뒤를 이었다. 투신과 연기금 등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8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1팀장은 “코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은 '수급'때문”이라며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오늘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코스닥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로존의 유동성이 코스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경기민감주인 화학ㆍ정유는 유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현대차는 환율때문에 투심이 주춤하고 있다는 것.

이에 코스닥 시장은 업종별로는 골고루 상승했다 종이/목재 업종은 산성앨엔에스의 급등으로 8.35% 뛰었다. 제약 업종이 6.01% 오르며 뒤를 이었다. 비금속, 제조, 코스닥신성장, 코스닥스타30, 프리미어지수 등이 2~3%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금융, 인터넷 업종 등 5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사진= 셀트리온 25일 15분 단위 주가 추이)
상한가를 기록한 셀트리온을 비롯해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CJ E&M, 파라다이스, 동서, 메디톡스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다음카카오,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등은 소폭 하락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 축소 우려와 이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 전망에 떨어졌다.

이번주 코스닥 지수가 연이어 고점을 경신한 것을 두고 단기적으로 랠리가 지속되지만 월말이 지나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시각도 나왔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스몰캡 과장은 “지난주에는 종목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오늘은 기관과 외국인이 머니게임(최대한의 매매차익을 추구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경쟁하는 것) 양상을 보였다”라며 “코스닥 강세가 1~2주 정도 지속되겠지만 월말로 가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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