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2만8180달러…성장률 3.3%

입력 2015-03-25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당초 예상과 같은 3.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8180달러(약 2968만원)로 전년보다 2001달러(7.6%) 늘었다.

2007년 2만달러선에 진입한 1인당 국민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만달러대로 떨어졌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4년 실질 GNI는 작년보다 3.8%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실질 GNI는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민의 ‘주머니 사정’과 가장 가까운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5786달러로 1년새 1081달러 늘었다.

지난해 실질 GDP도 3.3% 성장해, 전년의 2.9%를 넘어섰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1.1%, 2분기 0.5%, 3분기 0.8%로 확대됐다가 4분기에는 0.3%로 크게 축소됐다.

명목 GDP는 전년보다 3.9% 늘어난 1485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환율 하락(연평균 기준 -3.8%)의 영향으로 8.0% 증가한 1조4100억달러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명목 GDP를 실질화시킬 때 사용하는 물가기준치) 상승률은 전년(0.9%)보다 0.3%포인트 낮은 0.6%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4.0%)이 가장 많이 성장했고, 이어 서비스업(3.1%), 농림어업(2.6%), 건설업(0.6%) 순이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1.8% 성장하는 데 그쳐 전년(1.9%)보다도 더 축소됐다. 반면 설비투자는 5.8% 성장해 전년(-0.8%)을 크게 상회했다. 그외에는 수출 2.8%, 수입 2.1%, 지식재산생산물투자 4.6%, 정부소비 2.8%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4.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1년전과 동일한 29.0%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78,000
    • -0.93%
    • 이더리움
    • 3,487,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481,100
    • -2.43%
    • 리플
    • 729
    • -0.95%
    • 솔라나
    • 237,700
    • +2.41%
    • 에이다
    • 483
    • -3.78%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3.14%
    • 체인링크
    • 15,630
    • -5.73%
    • 샌드박스
    • 36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