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해운사 빌 빌헴슨 아사(WILH. WILHELMSEN ASA)의 자회사 노스케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 18만7500주(0.5% 규모)에 대한 블록딜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20일 오전 9시 38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주가 대비 3500원 (-1.46% )내린 2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스케는 전일 장 종료직후 골드만삭스를 단독 주관사로 선정해 현대글로비스 보유지분 18만7500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19일 종가(24만원) 대비 1.7%에서 4%의 할인율이 적용 된 23만 500원에서 25만6000원 규모였다. 이번 블록딜 성사로 노스케는 430억원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노스케의 블록딜은 모회사인 빌헴슨이 현대차와 공동지분으로 설립한 유코카캐리어스가 그동안 독식한 현대차 수출물량의 계약이 끝나는 2016년말에 대비한 엑시트 차원에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노스케의 모회사 빌헴슨은 현대차와 스웨덴 해운사 발레니우스와 합작 설립으로 자동차 물류회사인 유코카캐리어스를 설립한 바 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2009년 말까지 현대기아차해상수송물량 100%를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단계적으로 계약 물량을 줄여 나가기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